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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33채 빌려 21억 성매매…'카톡 프사' 확인하며 경찰 피한 일당 검거

최종수정 2019.10.24 07:20 기사입력 2019.10.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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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33채 빌려 성매매
21억원 챙긴 일당 적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없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관계없음.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인천 시내에서 오피스텔 33채를 빌려 성매매업소로 운영하고 21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당은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성매수에 나선 남성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본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필 사진에서 수사당국으로 의심되는 사진이나 글이 있으면 업소로 출입을 못 하게 하는 수법이다.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23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혐의로 A(33) 씨 등 업주 4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오피스텔을 임대한 부동산 중개업자 B(40) 씨, 성매수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태국 국적의 성매매 여성 7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져 강제 추방됐다.

A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시 남동·부평·연수구 일대서 오피스텔 33채를 임대해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오피스텔 내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성매매 오피스텔 내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태국인 여성 수십 명을 고용한 뒤, 성매매를 시켜 총 21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태국 국적의 여자친구 C(33) 씨를 통해 태국인 여성들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에서 성매수 남성들을 모집했다.


수사당국의 단속을 피하고자 이들은 성매수남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하나 하나 들여다보며 경찰 관계자 여부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리책이 성매수남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일일이 들여다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경찰은 수사를 위해 미리 휴대전화서 경찰 신분이 드러나는 내용을 삭제하는 등, 일당이 단속을 피하기 위한 작업에 대비하고 손님으로 가장해 성매매 장소에 접근했다.


경찰은 여성이 성매매를 제안하는 순간 바로 신분을 밝히고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피스텔에서 벌어지는 성매매를 더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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