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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시 시총 300조'…내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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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이후 1년4개월 만에 시가총액 300조원을 돌파했다.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와 향후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총은 305조6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시총이 3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6월15일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연일 상승세다. 최근 두 달간 상승률이 16%를 넘어섰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 발표와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약 7조7000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추정치)인 7조1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무선사업부와 디스플레이사업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하반기 이후 반도체 업황이 본격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도 상승 탄력에 힘을 실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 재고 감소가 시작돼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발생했다"며 "재고 감소는 반도체 사이클의 바닥을 탈출하고 있다는 좋은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집중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삼성전자의 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4219억원, 1조2416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IT 대표 종목으로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5% 올린 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삼성전자의 D램 평균 판매단가는 5%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낸드(NAND)의 평균 판매단가 또한 25%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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