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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메디톡스 제치고 '보톡스 대장株'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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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조업체인 휴젤 이 메디톡스를 넘어 보톡스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메디톡스가 3분기 실적 우려와 당국의 제품 회수 조치 등의 악재가 터졌지만 휴젤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두 업체의 주가가 엇갈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휴젤의 시가총액은 1조9200억원으로 메디톡스의 1조8260억원을 넘어섰다.

휴젤은 지난 1일까지만 해도 시총 2조350억원을 기록하며 메디톡스 (2조1800억원)에게 밀렸다. 하지만 메디톡스에게 악재가 터지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지난 17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메디톡스의 일부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 명령을 내린 영향이 컸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약처는 1개 배치 제품에 대해 수거 및 파기 명령했다"며 "해당 배치에서 생산된 제품 매출은 약 11억원으로 회수 명령에 따른 실적 차감은 제한적이지만 국내용과 수출용에서 차이가 나는지 조사를 확장할 계획으로 보수적인 접근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메디톡스의 주가는 9.83% 하락했다.


특히 엇갈린 실적 전망이 이들의 시가총액 격차를 벌리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하고 매출액은 538억원으로 1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나관준 연구원은 "하이웨이원 인수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과 ITC 소송 비용 반영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휴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6% 증가하고 매출액은 45.7% 늘어난 5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톡신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낮았던 실적 베이스에 따라 이번 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신제품(더채움스타일) 출시 효과로 양호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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