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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연기요청 논의…英상황 정리된 후 결정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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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EU와 영국 간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EU와 영국 간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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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영국의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EU 탈퇴) 추가 연기 요청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최종 결론은 영국 정치권의 상황이 정리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EU 27개국 정상들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논의 중이지만 즉각적인 결정은 내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 등은 브렉시트 시한이 오는 31일로 아직 열흘 정도 남아있고, 영국 정부와 의회에서 향후 벌어질 상황에 따라 브렉시트 연기 요청 자체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정상들이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 19일 영국 하원이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기로 한 뒤 관련 법에 따라 EU에 오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본인은 브렉시트를 연기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EU(탈퇴)법은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 동의 이전에 정부가 EU와의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투표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19일까지 영국 정부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의회 승인을 얻지 못하면 존슨 총리가 EU에 브렉시트를 2020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하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선 존슨 총리가 EU탈퇴법을 고쳐 승인투표를 거치지 않고 브렉시트를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한 표결은 오는 22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디언은 지난 17일 EU 정상회의 논의 때 영국의 요청이 있으면 EU 각국 정상이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승인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했다고 전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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