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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터키, 시리아 북동부 5일간 휴전·안전지대 설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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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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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터키와 미국이 1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공격을 5일간 중단하고 이 지역에 안전 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터키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 후 이같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오늘 미국과 터키는 시리아에서의 휴전에 합의했다"면서 "터키는 앞으로 120시간 동안 안전지대로부터 쿠르드족 민병대가 철수할 수 있도록 '평화의 샘'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군사작전이 중단되고 '평화의샘 작전'은 쿠르드족 민명대의 철수가 완료될 때까지 완전히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에 따르면 미국과 터키는 또 시리아 국경 도시 '코바니'에 대해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쿠르드족 민병대가 주도해 온 시리아 민주군(SDF)와 미국 측이 이와 관련해 접촉했으며, SDF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와 함께 터키가 공격을 멈춘 동안 점령 지역의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터키는 지난 11일 국경을 넘어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거주 지역을 공격하면서 약 30km 폭의 지역에서 테러 세력으로 지목해 온 '쿠르드족 민병대'를 축출하고 이곳에 시리아 난민들을 이주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펜스 부통령ㆍ에르도안 대통령 회담 직후 합동 성명서에서 "안전지대는 터키군에 의해 우선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터키 당국자는 외신에 "미국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원하던 것을 정확히 얻었다"고 말했다.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부 장관은 "쿠르드족 민병대가 철수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 위한 중단"이라면서 "쿠르드족 민병대는 무장을 내려 놓고 그들의 위치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터키로부터의 큰 뉴스"라면서 "에르도안에게 감사한다. 수백만명이 안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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