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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3분기 실적 발표 시작…무역전쟁·경기둔화에도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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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미ㆍ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15일(현지시간) 미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증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11곳 중 9곳이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블랙록, 찰스 슈와브, 씨티은행, JP모건 체이스,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 헬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옴니콤 등 9개 기업의 주당 순이익(EPS)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블랙록의 EPS는 7.19달러로 예상치 6.96달러보다 높았고, 찰스 슈와브도 당초 전망치 0.64달러보다 높은 0.70달러를 기록했다. 또 ▲시티은행 2.07달러(예상치 1.95달러) ▲퍼스트 리퍼블릭뱅크 1.31달러(〃1.21달러) ▲JP모건 체이스 2.68달러(〃2.45달러) ▲존슨앤존슨 2.12달러(〃2.01달러) ▲옴니콤 1.32달러(〃1.30달러) ▲프로로지스 0.97달러(〃0.53달러) ▲유나이티드헬스 3.88달러(〃3.75달러) 등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


다만 웰스 파고는 0.92달러로 전망치 1.24달러보다 낮았고, 골드만 삭스도 4.79달러로 예상치 4.81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 기업들을 포함해 이날 오전 중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기업 34곳 중 26곳의 EPS가 예상보다 높았다.

대형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은 엇갈렸다. JP모건의 순익은 90억8000만달러(주당 2.6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투자금융 부문 부진으로 순익이 18억8000만달러(주당 4.79달러)에 그치면서 26%나 줄었다. 웰스 파고 역시 경영 재구조 작업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선방은 당초 미ㆍ중 무역갈등의 악영향으로 최근 미국 경제가 신규 고용 둔화ㆍ제조업 위축ㆍ기업 투자 감소 등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 앞서 펙트세트는 3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닉 레이치 '더어닝스카우팅리포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경기 둔화 조짐이 확실히 있지만 두려워했던 만큼 나쁘지는 않다"면서 S&P500지수 기업들의 전체적인 3분기 순익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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