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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발생한 15년 전 살인사건, 공소시효 만료 직전 극적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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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용의자 '석촌동 연쇄살인'으로 무기징역 수감 중

경찰 로고.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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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미제로 남을 뻔한 15년 전 살인사건이 공소시효 만료 직전 유력 용의자가 특정돼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04년 8월 서울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이모(54)씨를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공소시효가 끝나기 직전인 지난 8월 기소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씨는 2004년 8월16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주부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사흘 뒤 강북구 미아동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를 수배했지만, 이씨 검거에는 실패했다.


이씨는 같은 해 12월 송파구 석촌동에서 공범 B씨와 함께 6명을 살해한 일명 '석촌동 연쇄살인사건'으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광진경찰서는 2012년 B씨의 자백을 토대로 이씨를 명일동 주부 살해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지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지지부진하던 명일동·미아동 사건은 경찰이 추가 첩보를 입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를 상대로 끈질긴 수사와 설득을 벌인 끝에 범행을 자백받으면서 15년 만에 진범을 찾아내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명일동 살인사건과 미아동 살인미수 사건의 유력 용의자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8개월 간의 설득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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