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유권자 56.3% "'전쟁 포기·군대 보유 금지' 헌법 9조, 개정 불필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인근 교차로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인근 교차로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일본 유권자 과반은 일본 헌법 9조를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헌법 9조는 일본의 전쟁 포기 및 군대 보유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일본 '도쿄신문'은 일본여론조사회가 지난 10월5일부터 6일까지 일본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3%가 "헌법 9조를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헌법 개정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유권자들은 '전쟁 포기를 내걸어 평화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41.3%)', '개정하면 군비 확장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18.8%)'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헌법 9조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은 37.7%였다.


일본 헌법 9조는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전쟁과 무력행사를 영원히 포기한다는 내용, 육해공군을 비롯, 전력을 보유하지 않고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른바 '평화헌법'의 핵심 조항이다.

앞서 일본여론조사회는 지난 2017 12월에도 같은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당시 응답자의 53.0%가 헌법 9조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번 여론 조사는 헌법 9조 개정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유권자 비율이 2년여 전보다 3.3%p 상승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열린 일본 중의회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내 사고 방식의 기본은 (헌법) 9조 개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017년 5월 전쟁 포기, 전력 불보유 항목은 그대로 놔둔 채 현존하는 자위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내용을 추가하자는 개헌안을 제시한 바 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