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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역전우승 "7타 차 뒤집기~"…문경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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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챔피언십 최종일 5언더파 '2타 차 우승', 이수민 '상금왕', 이재경 '신인왕'

임성재가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임성재가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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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타 차 뒤집기."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극적인 역전우승이다. 1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434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6언더파 282타)을 일궈냈다. 이 대회가 바로 코리언투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특급매치다. 우승상금이 무려 3억원, 제네시스 G70자동차까지 챙겼다.

임성재는 지난해 콘페리(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해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고, 아시아 최초의 신인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달 23일 2019/2020시즌 2차전 샌더슨팜스 마지막날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의 연장사투 끝에 분패한 게 오히려 아쉬웠다.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 만에 출전한 국내 무대에서 '우승 한풀이'에 성공한 셈이다. 7타 차 5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특히 버디 7개(보기 2개)를 솎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4, 5번홀과 9, 10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쓸어 담은 뒤 11번홀(파4) 보기는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4번홀(파4) 버디가 하이라이트다. 318야드 거리에서 '1온'시키는 괴력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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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파4)에서 두번째 보기가 나왔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기어코 버디를 잡아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9, 10번홀에서 연거푸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임성재 역시 "18번홀은 티 샷과 두번째 샷 모두 원하는 방향에 떨어졌다"며 "오는 17일 개막하는 PGA투어 더CJ컵은 스폰서대회라 더 잘하고 싶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3라운드 선두 문경준(37)은 반면 4타를 까먹는 난조로 공동 2위(4언더파 284타)로 밀렸다. 대상 1위(4126점)를 지켰다는 게 위안이다. 보너스 1억원과 제네시스 자동차, 코리언투어 5년 시드,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직행 티켓 등 다양한 전리품에 만족했다. 우승은 없지만 15개 전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컷 오프' 없이 '톱 10'에 7차례 진입하는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실제 평균타수 1위(70.18타) 등 '무관의 제왕'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막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권성열(33)이 18번홀 이글을 앞세워 공동 2위, 김종학(22)과 윤상필(21)이 공동 4위(1언더파 287타)를 차지했다. 이수민(26)은 공동 9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지만 상금왕(4억7000만원)에 올랐다. '부산경남오픈 챔프' 이재경(20ㆍCJ대한통운)이 신인왕(379점)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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