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태풍 '타파' 영향 일부 운항 차질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공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9시4분께에는 착륙방향 윈드시어(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 특보도 내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에서 오전 10시 출발 예정이었던 김포행 여객기가 10시10분으로 지연되는 등 출발 시간이 지연되는 여객기가 잇따르고 있으며, 도착하는 여객기도 10~20분씩 지연되고 있다.

제주공항 측은 오는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행기를 탈 계획이라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타파는 21일 오후 12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260여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2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