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아내의 맛'에서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대학로를 다시 찾았다.
17일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대학로를 찾은 김철민과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걸을 수 있을 때 다시 한 번 공연을 하고 싶다는 김철민의 소원을 위해 대학로 소극장에서 게릴라 공연을 준비했다.
김철민은 과거 자신이 공연 했던 자리에서 서서 "여름에는 그늘이 지는 이곳에서 버스킹을 했다. 이 나무 밑에서 30년을 보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또 김철민을 위해 김태균, 이윤석, 김학도 등 수많은 동료 개그맨들이 모여들였다. 박명수 역시 "김철민의 컨디션을 100%로 만드는 것이 콘서트의 목적이다"며 관객들을 맞이했다.
몸이 아픈 상황 속에도 김철민은 끝까지 콘서트를 이어가 동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어 자신을 위해 달려 와준 선, 후배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개그맨 김철민은 올해 나이 53세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달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알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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