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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포스코건설 사장 나와라"…與野 국감 증인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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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줄줄이 기업인 증인신청 예고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등 추궁할 듯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동철(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자유한국당 임이자 간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동철(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자유한국당 임이자 간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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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김보경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올해 국정감사 출석 증인으로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등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야는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국감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경기 둔화 여파로 경영 환경이 최악인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국감 증인으로 줄줄이 불려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 간사단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국감 증인 출석 요구 관련 협의를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여수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과 관련한 기업들을 불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최종 증인 확정은 오는 20일 조찬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르면,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삼성전자의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 조작, 직원의 유튜브 활동 금지에 대해 각각 환경부와 고용부에 노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앞서 지난 5월 삼성전자는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 수치 조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 직원의 유투브 활동이 겸업 금지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임대 사업이나 출판ㆍ작곡 등의 창작 활동은 겸직 금지의 예외사항으로 인정한다.


강 의원은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도 증인으로 신청,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관리가 부실했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인 제2고로를 가동하면서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블리더 밸브를 개방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이유로 충남도로부터 조업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영훈 사장에게는 포스코건설이 직접 시공한 공동주택 마감재 등에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지난해 시공한 인천 송도 공동주택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되면서 논란이 된 데 이어 세종 아파트에서 또 다시 라돈이 검출돼 라돈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란 비판을 받았다.


이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5월 건설 시 라돈 건축자재 사용을 금지하고, 라돈을 하자 보수 대상에 포함해 담보책임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포스코건설 라돈 방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사망사고와 관련해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한정애 의원이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와 안병철 의료폐기물공제 조합 이사장을, 송옥주 의원이 요기요를 운영하는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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