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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뷰티족 97년생이 온다…화장하는 Z세대 10명 중 3명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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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인당 피부투자비용도 세계 최다

新뷰티족 97년생이 온다…화장하는 Z세대 10명 중 3명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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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남성 화장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국내 대형 화장품회사들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키고 있다. 1인당 피부에 투자하는 비용이 세계 1위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분명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안전한 스킨케어 시장에 머물렀던 대형 화장품 회사들까지 메이크업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17일 글로벌 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1년 8784억원에서 2018년 1조2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는 스킨케어와 향수, 면도·세안 제품 등 퍼스널케어군을 포함한 수치로 메이크업 제품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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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성의 화장품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1인당 투자비용도 세계 최대 규모다. 작년 기준 한국인 남성은 1인당 화장품에 13달러를 투자해 2위인 영국(4달러)이나 3위 호주(3.3달러)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10위권 내 나라들이 평균 2~4달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평균적으로 3~4배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사용하는 화장품 숫자도 증가세다. 닐슨리서치 조사 결과 2015년 남성 화장품 사용 개수는 3.1개에서 2017년에는 5.3개로 늘어났다.또 서울대 컨슈머트랜드센터 2019년도 조사 결과, Z세대(1996년 이후 출생자) 남성 10명 중 3명꼴로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페이스 메이크업을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대형 화장품회사들은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남성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별도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마이너시장으로 여겨졌던 메이크업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반영해 브랜드 개발에 나선 것. 현재 올리브영 기준 남성 메이크업 분야 브랜드는 16개다. 그라펜, 엠도씨, 블랙몬스터 등 중소기업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 등 대기업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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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브로앤팁스는 2017년 론칭된 남성 전용 화장품으로 최근 리뉴얼 론칭을 마쳤다. 유노윤호가 브랜드 모델로 활약 중이다. 애경산업은 스니키를 통해 과도기 상태인 남성 화장품 시장에 대한 남성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잡티커버와 톤업효과를 겸비한 자외선차단제, 컨실러, 컬러 립밤, 아이브로우, 스킨로션, 헤어 왁스 등을 출시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초 비레디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BB크림이나 톤업크림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파운데이션 제품을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여러 사회적인 변화의 영향으로 마초적인 남성보다 '예쁜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메이크업에 대한 남성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점점 자연스러워지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2018년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Z세대는 1997년 이후 출생자를 말한다. 2019년 기준으로 0~22세에 해당하며 인구 비중으로는 약 21.7%에 달한다.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 있는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난 첫 번째 세대인 ‘디지털 네이티브’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에 능통하고 디지털 커머스 환경에도 익숙하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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