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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등록 수입차, 전국 1위…강북구 1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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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7만여대 vs 강북구 5000여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 수입차 서울시 전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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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서울 강남구에 등록된 수입승용차가 강북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해 연말 기준 외제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등록된 210만1369대의 외제차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7만5986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서초구(5만4951대)와 대구 수성구(5만2380대), 인천 남동구(4만9546대), 연수구(4만7593대), 성남시 분당구(4만6350대) 순이었다.


강남구의 경우 서울에서 가장 수입차가 적은 강북구(5846대)의 12배가 넘었다. 다른 도시에서도 부자들이 사는 자치구에 수입차 쏠림현상이 뚜렷했다. 부산도 해운대구가 3만9707대로 1947대가 등록된 영도구의 스무배에 가까웠다. 대구는 수성구가 5만2380대로 4415대가 등록된 서구의 열배가 넘었다. 인천의 경우도 연수구가 4만7593대로 449대의 옹진군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었다.


툭히 서울은 강남구 7만5968대, 서초구 5만4951대, 송파구 4만3096대 등의 순으로 많았는데 강남3구의 수입차 등록수(17만17만4015대)가 서울 25개 자치구의 36.3%에 달했다. 영등포구와 용산구가 각각 2만2835대와 2만2317대로 뒤를 이었고, 강서구(2만2212대)와 성동구(2만1132대), 마포구(2만684대), 양천구(1만9107대)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 등록된 수입차는 47만8139대, 경기도에는 이보다 많은 52만1079대, 인천 17만5113대 등 수도권에만 전국 수입차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부산은 18만363대, 대구 14만2774대, 경남 12만2225대, 경북 6만1625대, 전북 5만8149대, 충남 5만7859대, 광주 5만5789대, 대전 4만9418대, 전남 4만6111대, 충북 4만2360대, 울산 2만6785대, 세종 1만2940대, 강원 4만339대, 제주 3만301대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이용이 불편한 울릉도에도 외제승용차가 150대 등록됐다.


김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외제승용차 등록대수가 전국의 절반가량에 이른다는 것은 그만큼 부의 수도권집중화가 심한 현실을 반영하는 씁쓸한 결과”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실질적 자료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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