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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현상' 삼성 갤럭시폴드 2차 예약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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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자급제, 이통사 모델 예약 다시 시작
1차보다는 물량 많아지겠지만 수요 모두 충족은 어려울 듯
2차 물량에 따라 중고거래가 급격히 변할 수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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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이틀 뒤 2차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1차 예약판매 대비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지는 미지수다. 수요가 공급을 월등히 앞서면서 239만8000원인 갤럭시 폴드를 최대 400만원에 사겠다는 글까지 게재되고 있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갤럭시 폴드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구체적 숫자를 밝힐 수 없지만 1차 예약판매 대비 물량이 더 많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진행된 이통사의 갤럭시 폴드 1차 예약판매의 경우 10여분 만에 물량 소진으로 마감된 바 있다. 당시 시장에 풀린 갤럭시 폴드 물량은 3000~4000대 수준으로 자급제 물량이 주를 이뤘다. 이통사별 물량은 각사별로 수백대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1차 예약판매와 달리 2차 예약판매에서는 이통사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물량이 갤럭시 폴드를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지는 미지수다. 갤럭시 폴드가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되면서 수요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책처럼 쉽게 접었다 펼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 간 유기적 연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첫 제품은 거른다'는 소비자의 인식이 다소 깨지면서 프리미엄이 붙은 중고 거래까지 활성화된 상태다.


휴대폰 커뮤니티를 비롯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갤럭시폴드 미개봉 제품을 400만원에 사겠다는 글부터 개봉 제품을 27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단 일각에서는 해당 가격이 실거래가가 아닌 희망가로서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초기 판매로는 갤럭시 폴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2차 물량의 크기에 따라 중고 거래가도 급격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은 40만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초 전망치 190만대의 4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결함으로 갤럭시 폴드 출시를 늦춘 데다 화웨이의 메이트X도 디스플레이 수율과 미국 무역 제재 탓에 여태 판매되지 못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폴더블폰 판매량이 내년 320만대,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금 당장은 높은 가격과 검증되지 않은 제품 완성도로 인해 폴더블폰 판매량이 급속히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향후 5G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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