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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北주민 사체, 북측 응답 없어 '무연고 사체' 처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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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 인계하려했으나 무응답
지난해 11월 5일 남북공동조사당국이 한강과 임진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해 수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1월 5일 남북공동조사당국이 한강과 임진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해 수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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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사체를 북측에 인계하려고 했으나 북측 당국의 응답이 없어 파주시가 '무연고 사체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한다고 통일부가 26일 밝혔다.


통일부는 7월 31일 사체를 발견한 후 관계기관과 합동정보조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북측 주민으로 추정돼 8월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사체 인계 관련 대북 통지문을 보냈다. 그러나 북측은 현재까지도 회신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지난 8월 21일 해당 사체를 우리측 내부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음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어 26일 해당 지자체(파주시)에 무연고 사체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사체 인계와 관련한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통상적으로 대북 통지 후 2~4일 안에 회신을 해왔다.


다만 이번 사례와 같이 사체에서 북한 공민증이 발견되지 않고 관련 유류품도 없던 경우에는 북측의 회신이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한편 경기 파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사체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25분께 파주시 장단면 임진강철교 인근 임진강에서 군 영상감시병에게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역은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이었다. 시신은 사망한 지 최소 2주가 지난 것으로 보일 만큼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발견 당시 운동복으로 보이는 상의에 군복으로 보이는 하의를 입은 상태였으며, 벨트 버클 가운데에 큰 별 문양이 있었다.


7월 북한 매체들은 임진강 북쪽과 평안남도, 황해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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