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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대전 ‘트램’ 적정성 검토…테미고개 터널화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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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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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의 적정성 검토 결과를 내놨다. 검토 결과에선 그간 지역에서 요구해 온 테미고개의 터널화 사업비가 추가 반영돼 사업실현 가능성을 열어뒀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KDI는 이날 트램 사업의 적정규모를 검토한 결과로 기본안(7528억 원)과 대안(7852억 원)을 동시에 내놨다.

기본안과 대안은 모두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상태로 향후 기본계획 승인 과정에서 총사업비를 증액하는 데 명확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이중 기본안은 정부가 트램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정했을 당시의 예산(6950억 원)보다 578억 원 증액됐다. 예산증액 요인은 서대전육교 고심도 복선터널 도입에 따른 지하화 사업비(358억 원)와 테미고개 급경사 조정(30억 원)이 포함됐다.


또 대안은 그간 시가 지속적으로 요청한 테미고개 2차로 복선 터널화 사업비(324억 원)을 추가 반영해 책정됐다.

시는 두 가지 계획안 중에서 테미고개의 지하화를 포함한 대안을 기본으로 추가적 사업계획 내역을 기본계획에 담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낸다는 방침이다.


트램 사업의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고 심의과정에서 사업비가 크게 증액됨에 따라 그간 정체됐던 트램 사업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시는 내달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되면 올해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트램 사업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시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 필요한 사업비의 상당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시는 서대전 육교의 일반차로 지하화에 필요한 예산 169억 원을 기본계획 승인단계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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