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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악화로 위안화 가치 8월에만 4% 가까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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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1994년 클린턴 행정부 이후 25년 만이다. 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1994년 클린턴 행정부 이후 25년 만이다. 6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미국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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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무역전쟁 악화로 위안화 가치가 이달들어 4%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7.057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02위안 떨어졌다.(가치상승)

고시환율로 보면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의 환율 체감은 정반대였다. 주말 사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분위기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가치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날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장중 달러당 7.15위안까지 떨어지며 2008년 2월이후 11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는 달러당 7.1850위안에 거래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달들어 위안화 가치는 약 3.6% 하락한 것으로 미중 무역전쟁의 악화된 분위기를 반영한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일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뒤 가파른 가치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금은 달러당 7.20위안선 마저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의 충격을 상쇄하려면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2~.7.3위안까지는 용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던터라 주말 사이 미국이 예고한 관세율 인상이 투자심리에 반영될 경우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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