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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 일관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돼선 안 돼" 서울대 총학,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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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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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 모(28)씨가 대학·대학원 부정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서울대 재학생들이 지난 23일 촛불집회를 연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총학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학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SCIE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점 등 제기된 의혹들에 서울대를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라면서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 후보자는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장학금 부정 수혜와 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들이 허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또 총학은 "'법적 문제는 없다'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면서 "조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라고 재차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1차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대학원생 홍진우 씨는 "오는 28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2차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25일 밝혔다.


홍 씨는 "집회 주최자와 스태프 일동은 총학생회단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2차 집회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이관하기로 했다"라면서 오는 28일 오후 8시30분 아크로 광장에서 2차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총학 측은 이와 관련해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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