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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 저자극에 세정력도 갖춘 '착한 세제'…상큼한 모히또 향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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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 신상 주방세제 '퓨어 버진모히또'
펌핑 타입 평범한 외관 속 상큼한 라임향
친환경 세제임에도…풍성한 거품·강한 세정력

[신상 뜯어보기] 저자극에 세정력도 갖춘 '착한 세제'…상큼한 모히또 향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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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자취생활의 묘미 중 하나인 홈파티가 끝나고 나면 막대한 설거지량에 한숨이 쉬어지곤 한다. 기름진 음식이 많아 강력한 세정능력을 갖추면서도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찾는 것이 매번 쉽지만은 않다. 피죤에서 새롭게 출시한 주방세제 '퓨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퓨어 주방세제 750ml 본품 1개를 구매했다. 향은 2가지로 '애플밤'과 '버진모히또' 중 상큼한 초록색 용기의 후자를 골랐다. 본품 외에도 대용량 리필 제품들이 나란히 묶음 판매되고 있었다. 외관만 보면 타사 제품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펌핑 타입 용기로 묵직한 느낌을 자랑했다.

세제는 투명한 색상으로 끈끈한 제형이 적용됐다. 향을 맡자 제품명답게 칵테일을 떠올리게 만드는 라임향이 가볍게 코 끝을 스쳤다. 100원짜리 동전만큼 세제를 짜 설거지용 스폰지에 묻혔다. 친환경 세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정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몇 번 문지르자 곧 풍성한 거품이 생겨났다. 이틀 내내 미뤄둔 설거지로 기름기 제거가 어려워 보였지만, 막상 설거지를 시작하니 손쉽게 오물이 닦였다.


최대 장점은 코코넛 추출물과 사탕수수 추출물 등에서 얻은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합성계면활성제는 주부들의 공통적인 고민인 주부습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설거지를 할 때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대목이다. 함유된 다른 성분인 글리세린도 습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1종 주방세제라는 점에서도 안심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식기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 등을 직접 씻는데 사용해도 괜찮은 세제에만 1종 등급을 부여한다. 이들 제품은 식품에 첨가할 수 있는 보존료 등을 성분으로 한다. 설거지 과정에서 주방세제를 꼼꼼히 닦아내지 않아 잔류하는 양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퓨어 제품 성분 표기가 제품 전면 스티커 뒷면에 배치돼 있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해석된다. 글자를 읽을 때 용기 내 액체를 거치기 때문에 굴절 효과로 인해 돋보기를 착용한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 반대로 뒷면 스티커에 별도로 성분명이 부착되는 제품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읽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은 문제다. 가운데 얇은 펌핑 호스가 시야를 방해하기도 한다.


굳이 '케미컬포비아'라는 위협적인 용어를 쓰지 않아도 화학제품이 현대인들에게 심어주는 공포심은 상당하다. 최근 유명 친환경 젖병 세정제 제품들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된 사실이 적발돼 사회적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동안 잘못 사용한 주방세제로 발갛게 부어오른 손등을 경험해 본 소비자라면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친환경 세제도 진화하는 만큼 세정 효과는 좋으면서도 자극이 적은 '착한 제품'과 만날 수도 있다.


◆당신은 이용해야 해

#주부습진은 무섭지만 고무장갑도 싫다면


◆한 줄 느낌

#저자극 친환경 세제도 세정효과가 좋을 수 있다


◆가격

#퓨어 750ml 버진모히또 4000원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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