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오래 전 연락이 끊긴 친구와 재회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우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지원은 오래 전 연락이 끊겼던 경북고등학교 농구부 출신 친구 한상수 씨를 찾았다.
연락이 닿은 한 씨는 뇌출혈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고, 한 씨를 본 우지원은 "왜 이러냐"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 씨는 출연진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원이를 보고 싶었는데 만날 방법도 없고 그냥 답답했다. 학교가 궁금해서 택시 타고 체육관에 들어가 커피 한 잔 마시며 옛날 생각을 하다가 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과 연락은 잘 안 하고 살았다"며 "내가 어디 사는지 뭘 하고 사는지 직업이 뭔지는 어머니만 아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씨 어머니는 "상수가 너무 괴롭다고 자기가 기억을 못하니 바보가 된 것 같다며, 그때부터 연락을 안 하게 됐다"며 "대학교가 안 되고 방황도 많이 하고 여러 직장을 다녔다. 마음이 농구에 있고 상처가 있어서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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