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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라오, 소비액·회전율 동반 상승으로 고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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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라오, 소비액·회전율 동반 상승으로 고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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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하이디라오에 대해 공격적인 매장 확장과 소비액·회전율의 동반 상승으로 높은 수준의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찐링(Jin Ling)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훠궈 체인 1위 기업인 하이디라오와 하이디라오의 창업주가 설립한 조미료업체인 이하이국제의 실적 동반 고성장은 계속됐다고 전했다. 하이디라오의 상반기 매출액은 116억94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40.9% 늘어난 9억1100만위안, 순이익률은 7.78%를 기록했다. 이하이국제의 상반기 매출액과 지배주주순이익은 16억5500만위안과 2억92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9%, 54.1%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17.7%다.

상반기 신규매장이 127개 개설되는 등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2018년 하이디라오의 직영 매장 수는 5년 동안 354개가 신설돼 연평균 37.4%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 상반기에도 127개의 매장을 신설해 현재 매장 수는 593개(중국 550개, 해외 43개)에 달한다. 중국 매장 수는 1선 도시 146개, 2선 도시 257개, 3선 도시 147개다.


공격적인 신규 매장 개설과 상반기는 1인당 소비액과 회전율이 동반 성장하면서 실적의 고성장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1인당 소비액은 작년 상반기 100.3위안(한화 1만7086원)에서 올해 상반기 104.4위안(한화 1만7784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올 상반기 전체(신규매장 합산 기준) 회전율은 일평균 4.8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규매장을 제외한 기존 매장의 회전율은 지난해 5회에서 올해 5.2회로 상승했다.


순이익률은 인건비 증가로 감소했다. 찐 연구원은 “신규매장 개설로 영업비용에서 인건비의 비중이 작년 상반기의 30.0%에서 올해 31.2%로 확대되면서 순이익률은 8.80%에서 7.78%로 하락했다”며 “인건비 비중을 통제하기 위해 일부 매장에 서빙로봇을 도입했으며, 상반기 말 기준 서빙로봇을 도입한 매장은 179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1.8%에서 올해 41.9%로 대체로 안정적인 비중을 유지했다.

2~3선 및 이하 도시로 매장을 확장하면서 실적 성장도 지속될 전망이다. 찐 연구원은 “1선 도시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1~2선 도시의 외식 소비패턴과 2~3선 도시 종합쇼핑몰 신설 속도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2~3선 도시, 장기적으로 3선 및 이하 도시로의 매장확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도시별 소비수준, 기존 매장확장 경험, 자금상황 및 올 상반기 신규매장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개 이상의 매장을 신규 개설할 여력이 충분해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매장확장 속도 예상치 하회, 비용증가, 식품안전문제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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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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