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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중소 부품사 2Q 실적 회복세…업체별 온도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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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이익이 개선 흐름을 타면서 2분기 중소 자동차 부품사들의 영업이익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영업적자 부품사 수도 함께 증가하며 업체별 실적 온도차는 여전히 뚜렷했다.


24일 자동차업계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소 자동차 부품사 76개의 합산 영업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전반적인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는 14개로 전년 대비 6개사가 늘었다.

부품사들의 2분기 호실적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완성차 업체의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신차효과, 중국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영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는 중대형 SUV의 신차효과와 환율 효과 또는 미국 공장 개선, 선제적인 구조조정 덕분"이라며 "3분기 실적도 신차 효과보다는 환율 효과가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변동성이 컸던 영업외손익의 변화가 낮아졌다"며 "국내 공장 위주의 별도 실적은 신차 출시와 믹스 개선 효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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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소 부품사들의 수익성 악화와 직결됐던 중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올 하반기 옅어질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 대한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모멘텀은 제한적이겠지만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실적에는 부품업체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중국 부진을 극복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며 "현대위아는 국내 엔진공장 가동을 높이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 성장, 만도는 운전자보조장치(ADAS) 확대와 인도로 고객사 다변화 등 중국 의존도를 예상보다 빨리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중소형 부품사들은 여전히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아이에이, 우신시스템, 트루윈, 삼보모터스, 인지컨트롤스 등을 포함한 8개 업체가 적자 전환했고, 평화산업과 세화아이엠씨, 덕양산업, 에스모 등 6개 업체의 적자가 지속됐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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