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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폰 초광각·역충전 도입…"갤럭시 쏙 빼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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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9월 신형 아이폰 3종 공개…2종에 '프로' 명칭"
핵심은 카메라…초광각, 동영상 촬영에 방점
에어팟 충전 위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탑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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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9월 공개되는 신형 아이폰의 핵심은 카메라다. 특히 '넓게 찍는 초광각'과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촬영이 새로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역시 히든 카드 중 하나다. 모두 애플이 아이폰에 처음 시도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소비자를 놀라게 할 '와우 포인트'는 부족하다. 이 모든 기능들은 삼성전자가 3월 출시한 '갤럭시S10'에 이미 탑재된 바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신형 아이폰 3종을 공개한다. 3종은 각각 아이폰XS·XS맥스·XR의 후속작으로 상위 2종에는 '프로'라는 명칭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프로 2종의 핵심은 업그레이드된 후면 카메라 시스템이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는데 특히 광각을 넘어서는 초광각 촬영에 특화될 전망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블룸버그는 "신형 아이폰의 카메라는 전문 비디오 카메라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사용자가 촬영하며 실시간으로 수정, 효과 적용, 색상 변경, 프레임 변경, 자르기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 기능이 향상되고 세 개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촬영한 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이를 합성해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모두 아이폰에 처음 도입되는 기능이지만 혁신의 측면에서는 아쉽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에서 대부분 시도된 사항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출시된 지 5개월이 지난 갤럭시S10과의 유사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S10을 공개할 당시 초광각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고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촬영이 탁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일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신형 아이폰처럼 고도화된 동영상 편집 툴을 자체 탑재했다.


스티브 잡스가 집권하던 시절 애플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 팀 쿡 체제 애플의 행보는 혁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이미 시도된 것을 향상시키는 데 보다 집중하는 것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과 안정 중 정답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애플의 선택은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를 인식하고 서비스·소프트웨어 시장에 역량을 분산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된다.

애플은 최근 애플뮤직, 앱스토어 등 서비스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2분기 매출 538억 달러(약 65조 980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 매출은 259억9000달러(약 31조3390억원)로 7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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