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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大, 조국 딸 논문 검증 착수…의사협회도 '허위 기재'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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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나몰라라 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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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유병돈 기자,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의 적절성을 따져보는 검증이 시작됐다. ▷관련기사 4ㆍ5면


단국대학교는 22일 오전 강내원 교무처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연구윤리위원회를 비공개로 소집했다. 조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 단국대 의대에 인턴으로 참여해 2주간 논문 작성에 참여했으며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리위는 단국대 의대 A교수가 조씨를 제1저자로 등재한 것이 적절한 판단이었는지 따져보게 된다. 이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결정될 경우 단국대 측은 별도 조사위원회를 꾸려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도 해당 논문과 관련, A교수가 조씨의 소속을 고등학교가 아닌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명시한 것은 허위 기재로 볼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조씨가 해당 논문을 활용해 입학에 성공한 고려대학교 역시 입시 과정에 하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고려대 측은 "입학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 취소 처리가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5년이 지난 자료는 모두 폐기해 2010학년도 입시 관련 자료는 현재로서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나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전날 같은 자리에서 '가짜뉴스' 운운하던 것과 비교해 한껏 몸을 낮춘 것이다. "사퇴 여론 이는 것을 알고 있나"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서도 성찰하면서 계속 앞으로 삶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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