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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부품물류센터 2배로 증축…"韓물류센터 아시아 톱3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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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350억원 추가 투자로 안성 부품물류센터 증축
20일,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 확장 개소식
보유 부품 늘리고 공급 시간 단축…업무효율 높여
실라키스 대표"원활한 부품 공급으로 AS 품질 향상"

[아시아경제 안성(경기)=우수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안성 부품물류센터 규모를 2배로 늘려 부품공급 서비스 품질을 강화한다. 최근 수년간 급성장한 한국 시장에 걸맞은 부품물류센터를 갖추고 아시아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20일 벤츠코리아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에서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20억원을 투자해 2014년 설립됐으며, 이번 350억원 추가 투자를 통해 5년만에 면적을 두배 규모(1만7800㎡→3만500㎡)로 늘렸다. 이날 행사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 클라우스 짐스키 다임러그룹 부품물류 총괄, 김학용 국회의원(경기 안성)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보유 가능한 부품 수는 기존의 2만8000여종에서 5만여종으로 늘었다. 매일 4만개의 부품이 65개 서비스센터를 포함한 89개의 배송 지점으로 흩어지며 서울과 경기, 충청 지역은 하루 2번 배송도 가능해졌다.


부품 적재 선반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해 부품 적재량을 늘린 좁은 통로(VNA·Very Narrow Aisle)시스템이나 작업자의 업무 동선을 줄이기 위해 PC와 프린터를 탑재한 모바일 워킹스테이션 등 최첨단 물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도 30% 가량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일 경기도 안성시 부품물류센터에서 증축 개소식을 개최했다. 물류센터 직원이 새로 도입한 좁은 통로(VNAㆍVery Narrow Aisle) 시스템 지게차를 사용, 부품을 운반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일 경기도 안성시 부품물류센터에서 증축 개소식을 개최했다. 물류센터 직원이 새로 도입한 좁은 통로(VNAㆍVery Narrow Aisle) 시스템 지게차를 사용, 부품을 운반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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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벤츠의 부품물류센터 투자는 한국 시장의 빠른 성장을 확인했기에 가능했다. 2015년 20만대 수준이었던 벤츠의 등록 대수는 3년 만에 두 배 성장해 국내 도로 위를 달리는 벤츠가 지난해 40만대를 넘어섰다. 여기에 판매 차종도 다양해지면서 애프터서비스(AS) 부품에 대한 고객 수요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클라우스 짐스키 다임러그룹 부품물류 총괄은 "이번 증축을 통해 한국을 핵심 지역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 물류 조직을 구축했다"며 "장기적으로 한국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있었기에 대규모 투자 결정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벤츠의 부품물류센터는 총 41개이며 이중 11개가 아시아 지역에 몰려있다. 이번 증축으로 한국의 안성 센터는 아시아-태평양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부품물류 시설 확장을 통한 벤츠코리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AS 품질 향상이다. 재고 수준과 목표 부품 공급률, 물류 비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부품을 관리하고, 필요한 부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어야 원활한 AS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는 "원활한 부품 공급은 AS 서비스 품질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일상적인 정기점검은 서비스 센터에 들어온지 1시간 이내, 차량 수리는 하루이틀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5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를 두 배 규모로 증축하고 확장 개소식을 20일 개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가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앞에서 부품물류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5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를 두 배 규모로 증축하고 확장 개소식을 20일 개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가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앞에서 부품물류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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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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