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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외무장관 회담서…日외무상, 홍콩 정세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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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 홍콩 정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오후 중국 베이징 교외의 한 호텔에서 왕이 국무위원과 만나 45분간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고노 외무상은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며 진행되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 "최근 홍콩 정세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조기에 문제가 진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왕이 국무위원에게 "'일국양제' 하에 자유롭고 개방된 형태로 홍콩이 번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시위가 일상화하면서 현지 일본인의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고노 외무상이 홍콩 정세를 먼저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왕이 국무위원은 고노 외무상에 홍콩 정세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중·일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내년 봄에 진행하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방문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양국의 일치된 노력으로 전면적으로 개선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내년 봄을 위해 양국간 관계에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답했다.

고노 외무상은 또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거듭 철폐를 요구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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