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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美에 자동차 수백만대 보내"…관세 부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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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산 자동차 관세 부과를 재차 위협했다.


미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EU는 높은 조건을 내세워 협상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도 "우리는 EU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들에게 세금을 매길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협상 카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줘왔다"면서 "그들이 수백만대의 메르세데스와 BMW들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달 초 EU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늘리기로 한 후 나왔다. EU와 미국의 합의로 관세없는 미국산 소고기의 EU 수출량은 3배 가까이 늘어난 연간 4억200만달러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일본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공언해왔지만 지난 5월 중순 180일간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백악관에 '수입자동차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정상회의에서 EU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G7정상회의는 유례없이 무역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해 합동성명서 발표없이 끝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 협의체에 러시아를 복귀시켜 예전의 G8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해 푸틴 편들기 논란을 재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G7 복귀와 관련, "러시아가 포함되는 게 훨씬 더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논의하는 많은 것들이 러시아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G7이 아니라) G8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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