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익산 하림 익산공장에서 열린 식품산업 활성화 기업 현장방문 행사를 마친 후 생산 공정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기업 '하림' 본사를 방문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고 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식품산업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하림은 국내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4곳 중 유일하게 본사 및 사업장을 전북 지역에 두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오후 하림 본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하림그룹 관계자로부터 전북지역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의 식품산업 현장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하림은 전북 도민들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향토기업으로, 농식품산업을 지역발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북 지역에 2020년까지 총 88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익산 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12㎞ 내에 도계가공시설, 종합식품단지, 최첨단 육가공 공장을 건립해 농식품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 달리 그간 발전의 토대가 된 익산에 본사를 두고 성장의 과실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지역ㆍ기업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하림이 지역 및 지역 주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닭고기 가공공장을 둘러본 뒤 국민에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애쓰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식품산업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식품산업의 혁신이 우리 농축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정부도 대내외적 여건의 변화에 대응해 식품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하고, 식품 원료가 되는 농축산물이 안전하게 공급되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와 가축 방역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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