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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2년9개월만에 마이너스…소비자물가 하락 더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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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및석유, 화학, 농산물 중심으로 하락

전년동월대비 0.3% 떨어져

생산자물가 2년9개월만에 마이너스…소비자물가 하락 더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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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2년9개월만에 하락 전환(전년동기대비)했다. 국제유가 약세 따른 일부 공산품 가격이 떨어지고 농산품 가격도 하락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 전환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 총지수는 103.55(2015년 100기준)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0.3% 떨어진 수치로 33개월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중에서 석탄및석유제품이 8.3%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화학제품도 -8.3%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3.0%였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축산물이 -6.4%. 농산물이 -4.5%를 나타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며 석탄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했고,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 물가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어 떨어졌다"며 "농산물 가격이 떨어진 건 날씨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0.1%씩 떨어졌고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이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도 0.2% 올라갔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4.78로 전년동월대비 -0.8%를 기록했다. 2016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원재료와 중간재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2.94로 전년동월대비 1.4% 떨어졌다. 역시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를 포함한 공산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떨어지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하락을 더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는 0.6% 상승(전년동기대비) 7개월째 0%대 상승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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