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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의 고속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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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연간판매 2025년 100만대 예상…승용차 부품 현지화는 7%에 그쳐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오토바이의 천국' 베트남의 연간 자동차 판매 대수가 2025년까지 현 수준의 3배가량인 100만대를 넘길 것이라고 베트남 정부가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이 7%에 달하는 등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에 교통수단으로 주로 사용했던 오토바이를 자동차로 바꾸려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20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해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28만대가량으로 2015년 대비 33%가량 늘었다. 전체 판매 자동차 가운데 승용차의 비중은 70%에 달했으며 법인용 차량, 트럭, 버스 순으로 판매됐다. 승용차의 경우 지난 5년간 연평균 30~40% 증가했다.

베트남 내에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에 반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은 더딘 것으로 산업무역부는 평가했다. 베트남 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1800곳 중 다국적 기업의 공급망에 포함돼 있는 곳은 300여곳뿐이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들은 기술력과 가치가 낮은 단순한 것이어서 매해 다량의 자동차 부품을 수입해 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럭과 버스의 경우 40~55%가 현지화한 수준이며 승용차는 7~1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소속 다른 국가에 비해 베트남 내 자동차 생산비용이 10~20% 높아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산업무역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향후 5~10년간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전기차 생산과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한 세제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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