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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오파스넷 "세무조사 탓에 한정의견 받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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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오파스넷 "세무조사 탓에 한정의견 받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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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네트워크 통합(NI)사업과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하는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오파스넷 은 "세무조사 탓에 한정의견을 받아 아쉽고 강화된 외부감사법의 간접적 피해자가 됐다"고 20일 말했다.


오파스넷은 이날 회계법인이 반기 검토보고서에 "세무조사가 미칠 향후 불확실성을 근거로 한정의견을 부여한 점이 아쉽다"며 이렇게 말했다.

회사 측은 한정의견 원인으로 작용한 세금추징 관련 세무조사 과정과 상황, 결과에 대해 지난달 하반기 반기검토 실사기간 및 세무조사 중 감사인에게 설명 및 협의를 했다고 알렸다.


세무조사 결과 및 조사에서 일부 쟁점사항을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점을 회계법인에 알렸고 세금 추징도 일시적 리스크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한정의견을 받아 아쉽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세무조사를 뺀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 재무적 수치는 적정의견을 받았다"며 "세무조사 결과가 비슷한 다른 상장사가 있는데도 해당 사유로 한정의견이 부과된 사례는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다른 상장사가 어느 곳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파스넷은 지난 6월 말 부과받은 세무조사 부과액 92억7000만원을 법인세비용 등 계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88.9% 증가한 434억원과 12억원이었는데도 순손실은 87억원이나 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적자 계상에도 재무건전성만큼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반기 말 유보율은 970.5%로 전년 1034% 보다 63.5%포인트 하락했다.


오파스넷은 세무조사에서 세금이 과하게 부과되었다고 판단해 다음달 중순 조세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90일 안에 승소 여부 판정이 끝나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청구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상당부분의 세액이 환급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세부내역 수령, 관련 분석, 전문가의 견해, 회사의 조사 등은 현실적으로 최소 몇 개월은 걸린다"며 "관련 내용을 충분히 감사인에게 설명했지만 결국 반영이 잘 안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오파스넷은 4분기에 매출액이 집중되는 사업상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이 5세대(5G)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실적을 늘려 세금추징 및 한정의견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날 것으로 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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