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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株, 3분기 실적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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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실적 호조세 이어가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7845억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4.44% 증가한 7845억원이다. 한 달 전에 비해 3.53% 상향 조정됐다. 미래에셋대우는 19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5.71% 상향 조정됐고 삼성증권은 5.91%, 메리츠종금증권은 12.3% 각각 높아졌다. 증권업종의 지배주주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3.42% 증가한 6246억원으로 전망돼 한 달 전에 비해 8.05% 상향 조정됐다.

올해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도 증권주는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8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6개 증권사의 2분기 실적은 회사별로 차별화가 존재했으나 전분기 배당금 및 분배금 등 일회성 운용수익 등을 고려한다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2184억원을 기록,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호실적은 기업금융(IB) 부문 수익 증가, 시장금리 하락 및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수익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수익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IB의 경우 수익이 1200억원을 상회하며 합병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도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08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3분기 역시 IB 부문의 지속 성장 등에 힘입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증권거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 규제, 국내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거래대금 증가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대형 증권사의 경우 과거 대비 커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IB 관련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 실현 가능성이 커 보이고 또한 금리 인하가 장기적으로 증시 주변의 유동성 확대와 증권사 채권자산운용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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