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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문 경계 허문 '융합기초학부' 내년 3월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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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새내기과정 재학생 대상으로 학생 모집

KAIST, 학문 경계 허문 '융합기초학부' 내년 3월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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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은 창의융합형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과정으로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최근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KAIST는 이를 위해 올 11월 학부 새내기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학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융합기초학부의 가장 큰 특징은 세부적인 전공을 결정해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전통적인 학위 이수 방식과는 달리 학생이 원하는 진로나 관심 분야에 따라 개인맞춤형으로 전공 분야를 구성해 능동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KAIST는 이를 위해 2017년 4월부터 융합기초학부 설치 검토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같은 해 9월 생명화학과 김종득 명예교수를 설립추진단장으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후 김 단장을 포함해 13명의 교수로 구성된 추진단에서는 약 2년에 걸친 교과목 설계를 통해 8개의 중점분야에서 30여 개의 전공 교과목을 포함한 교과과정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KAIST는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창의적 융합 디자인' 과목 등의 시범 수업을 했으며 올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다.


융합기초학부에서 1학년 과정을 포함해 총 136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은 자신이 선택한 교과과정에 따라 공학사·이학사·융합공학사·융합이학사 등 4개의 학위 중 하나를 받게 된다. 기존방식대로 전공 학과를 결정한 뒤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으로 융합기초학부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종득 단장은 "이제 대학교육은 변화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와 개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제도로 보완돼야 한다"며 "전문적 역량과 더불어 초학문적 사고력을 배양하기 위해 설치한 융합기초학부의 교육을 바탕으로 현실사회와 대학원에서 융합적인 연구 주제를 소화하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지식창조형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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