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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DJ 10주기 추모…文의장 "김대중-오부치 선언 ‘韓日 미래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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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위대한 민주투사이자 정치가”
황교안 “DJ 재임 시절, 정치보복 없었다”
손학규 “진정한 협치의 달인”
심상정 "선거제 개혁 완수"…정동영 "민주주의의 거대한 산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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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여야 정치권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해 'DJ 정신'을 기렸다.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날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양국관계의 해법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며 "우리 국민은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일본 의회 연설을 통해선 '두 나라가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며 "한일 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은 놀라운 통찰력과 혜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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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 9주기에는 이희호 여사께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오늘 여사님마저 안 계시니 10주기 추도식 자리에 임하는 제 마음이 더욱 그리움과 애틋함에 사무친다"며 "김 전 대통령이 한국 현대사에 남긴 업적은 한 마디로 위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위대한 민주투사이자 정치가였고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결국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했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통합의 사상에 대한 투철한 실천으로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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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기억난다, 정치보복은 없었다"며 "그 장면은 우리 국민이 갈망하는 통합과 화합의 역사적 상징"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10월 일본을 방문해 21세기 한일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한일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자는 선언, 즉 김대중-오부치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자유와 번영, 평화와 행복의 넘치는 나라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큰 뜻에 따르는 그 길에 우리가 모두 하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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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은 탁월한 정치적 식견과 능력에 기초했고 DJP연합이라는 기상천외한 연합정치를 통해 소수파의 정권 획득을 이뤄냈다"며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진정한 협치의 달인"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가 강조한 굳건한 한미동맹은 국제관계의 기본이 돼야 하고 화해·미래지향적 관계를 담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한일관계의 근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제안했던 승자독식 선거제 개혁을 온 몸을 던져 완수하겠다"며 "국민을 섬기며 정의의 역사를 신뢰하면서 정의롭지 못한 정치, 평화롭지 않은 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정치를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거대한 산맥"이라며 "앞으로 후세들은 100년, 1천년 대통령을 거대한 산맥, 큰 바위 얼굴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1998년 일본 오부치 총리로부터 식민지배의 통절한 사죄와 반성을 이끌어내고 미래로 가는 큰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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