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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노 '文대통령 지도력' 운운…외교부 "국제예법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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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국 외교당국자가 상대국 국가원수 거론
어떤 조치 요구하는 것은 국제예양 어긋나"
외교채널 통해 일본에 공식 유감 뜻도 전달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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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하며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고노 외무상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며, 일국의 고위 외교당국자가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론하여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국제 예양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임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유감의 뜻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에 전달했다.


한편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15일(현지시간) 순방 중인 세르비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강제징용 문제의 시정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법 위반을 해결하라"고도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저녁(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갈라만찬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함께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저녁(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갈라만찬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함께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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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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