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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아시아의 호랑이' 경제성장률 전망 일제히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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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싱가포르·한국·대만 등 경제성장률 전망치 낮춰
홍콩, 3Q 경제 마이너스 성장 전망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1.1%로 낮춰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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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골드만삭스가 홍콩·싱가포르·한국·대만 등 이른바 '아시아의 호랑이' 국가들의 경제전망을 일제히 낮췄다. 이들 국가들은 세계 경제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국가들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급속한 무역주도 성장으로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렸다. 한 때는 장점으로 작용했던 세계 경제 노출도가 이제는 이들 국가들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와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1%로 낮춰잡았다. 올해 연간 성장률은 2.2%에서 1.9%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경우 추가로 25bp(1bp=0.01%P)의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며 10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홍콩의 경우 기존에는 2.1%로 예측했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0.5%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올해 홍콩의 성장률은 0.2%에 그칠 것으로 봤다. 기존 연간 성장률 전망치 1.5%에서 크게 낮춰잡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 뿐 아니라 격화하고 있는 시위가 홍콩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는 올해 3분기 경제가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전망치는 1.1%였다. 연간 예상 경제성장률도 1.1%에서 0.4%로 낮췄다. 싱가포르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앙은행이 10월에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의 경우 무역전쟁에 따른 타격이 다소 상쇄됐다. 미국이 무역전쟁을 치르면서 중국산 대신 대만산 상품의 수입을 늘렸기 때문이다.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3%로 소폭 조정되는 데 그쳤다.


골드만삭스는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아시아의 호랑이' 성장 역시 둔화되고 있다"며 "무역전쟁으로 인한 혜택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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