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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병력 홍콩 경계 이동 중…모두 안전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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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반송환법 시위 무력 진압 조짐에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정보기관이 중국 정부가 홍콩과의 경계 지역으로 군대를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고해 왔다"면서 "모든 이들은 진정하고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많은 사람들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두고 미국과 나를 비판한다"면서 "나는 왜 그런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새로운 상황인지 아니면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상황인 지는 분명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모리스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홍콩 사태가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며 "자유를 위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중국을 포함한 모두를 위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이 잘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 아무도 다치지 말고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당국자도 이날 중국 당국을 향해 표현과 집회의 자유 존중, 높은 수준의 자치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 받을 때 체결했던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반송환법 시위대는 이날 밤 늦게까지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면서 공항이 일시 폐쇄된 상태다. 이로 인해 수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여행객들을 발이 묶였다.


지난 10일 중국과 홍콩의 경계 지역인 선전시 선전만 일대에 무장경찰이 탄 장갑차ㆍ물대포 등이 대규모로 목격돼 중국이 무력진압을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미국은 중국의 무력투입을 강력히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고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는 입장이다. 중국의 홍콩 무력 진압은 미ㆍ중 무역협상의 불안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국제 금융 시장에서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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