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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맞는 국립극장, '춘향전' 등 신작 14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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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신작 14편·레퍼토리 10편·상설 15편 등 총 39편 공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극장이 개관 70주년을 맞는 2019-2020 시즌에 국립창극단의 춘향전을 비롯해 신작 열네 편을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24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열네 편, 레퍼토리 열 편, 상설 열다섯 편 등 총 서른아홉 편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은 국립극장이 개관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국립극장 세 개 전속단체는 내년 상반기에 '국립극장 7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내년 3월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관 70주년 기념 공연을 하고, 국립무용단은 4월18~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70주년 기념 신작을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한민족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음악을 연주하는 무대인 '겨레의 노래뎐'은 개관 70주년을 맞아 '2020 겨레의 노래뎐'으로 재탄생한다. 2020 겨레의 노래뎐은 내년 6월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립창극단은 내년 5월14~24일 달오름 극장에서 70주년 기념 신작 춘향전(가제)을 공연한다. 국립극장장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명곤 연출가가 극본과 연출을 맡는다.

전통적인 주제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호평 받은 전속단체 레퍼토리 공연 중에는 조선시대의 비극적 사건 '단종애사'를 소재로 창작한 국립창극단의 '아비. 방연', 동양사상과 의식무를 현대적인 구성으로 풀어낸 국립무용단의 '제의'가 눈에 띈다. '아비. 방연'과 '제의'는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이영조 작곡가,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명곤 연출가, 김철호 국립중앙극장장, 윤성주 안무가,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왼쪽부터)이 2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에서 열린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국립극장 제공]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이영조 작곡가,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명곤 연출가, 김철호 국립중앙극장장, 윤성주 안무가,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왼쪽부터)이 24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호텔에서 열린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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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경극과 창극의 첫 만남으로 공연예술계의 주목을 받은 '패왕별희', 해외 안무가와의 첫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국립무용단의 '회오리' 등도 2019~2020 시즌에 다시 공연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와 '윈터 콘서트'는 계절에 맞춰 가정의 달인 5월과 12월에 각각 열린다.


영국 내셔널씨어터 라이브(NT Live)ㆍ해외초청작ㆍ마당놀이 등 국립극장만의 특화된 기획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국립극장은 현재 세계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연출가와 안무가의 작품을 매년 한 작품씩 초청한다. 2019~2020시즌 초청 연극은 프랑스 연출가 쥘리앵 고슬랭의 '플레이어스, 마오 II, 이름들(PLAYERS, MAO II, THE NAMES)'이다. 미국 소설가 돈 드릴로의 동명 소설 세 편을 연극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공연 시간이 9시간10분에 달한다. 쥘리앵 고슬랭은 2013년과 2016년, 2018년 세계적인 공연 예술 축제인 아비뇽 페스티벌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30대 연출가다. 무용으로는 중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타오 예(陶冶)가 이끄는 타오 댄스 시어터의 대표작 '4 & 9'를 선보인다.


NT Live는 모두 다섯 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이 중 네 편이 한국에서 최초로 상영하는 신작이다. '리어왕(2017)', '리먼 트릴로지(2019)'와 함께 영국 NT Live 10주년을 맞이해 재상영되는 '디 오디언스(2013)', '한 남자와 두 주인(2011)'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은 올해 국립극장 NT Live 관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 1위로 꼽혀 재상영이 결정됐다.


전속단체의 해외 공연도 계속된다. 올해 9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태국 방콕 한국문화원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국립무용단이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의 초청으로 '회오리'를 공연한다. 국립창극단 내년 6월 '트로이의 여인들'을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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