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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준 ETRI 원장 "국가 지능화 위한 종합 연구기관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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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자간담회서 新비전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 발표

김명준 ETRI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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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화 혁명이다. 이제는 국가 정보화를 넘어 국가 지능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ETRI가 앞장서겠다."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24일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TRI의 새로운 비전으로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을 제시했다. AI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전환하겠다는 얘기다. 김 원장은 "AI는 기술 분류상의 개념이 아니라 지능화 혁명을 상징하는 경제, 사회 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조직에 부원장제를 신설하고 인공지능연구소를 비롯한 4개의 연구소와 3개의 본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과거 ETRI가 전자통신 분야를 선도하며 TDX(전전자 교환기), CDMA(무선분할다중접속), 반도체 등 기술 개발에 성공해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해왔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한 진화를 통해 국가 지능화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원장 임기 3년 동안 추진될 이 같은 경영계획은 100여명의 임직원이 태스크포스팀(TFT)를 꾸려 50여일 간 머리를 맞대고 만든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혁신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로 '비아 노바타'라는 이름도 붙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ETRI는 인공지능연구소, 통신미디어연구소, 지능화융합연구소, ICT창의연구소를 만들어 분야별 전문 연구조직으로 패러다임을 탈바꿈하고 과감한 도전형 연구를 장려하기로 했다. 또 'AI 아카데미'도 준비하고 있다. 원하는 구성원은 AI 엔지니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원장은 "AI 교육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AI를 하나의 도구로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원장은 연내 '국가 지능화 종합계획' 초안을 만들 계획이다. 김영삼 정부 때 세운 '국가 정보화 종합계획'이 김대중 정부에서 실행돼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됐고 현재 세계에서 인터넷을 가장 잘 쓰는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시점에서는 '국가 지능화 종합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1986년 ETRI에 입사해 데이터베이스연구실장, 소프트웨어연구부장, 기획본부장, SW콘텐츠연구부문 소장, 창의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을 거쳐 올해 4월 ETRI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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