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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에 수도권 10석 양보?…한국당, 총선연대설 '긴급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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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공화당 총선연대설 나오자 여의도정가 주목…한국당 "공천방안 논의한 적 없어"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4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공화당에 수도권 10석을 양보하는 조건으로 선거 연대를 논의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한국당 측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른바 한국당-공화당 총선 연대설의 뼈대는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과 홍문종 공화당 공동대표가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선거 연대를 논의했다는 내용이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당의 중진 의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무총장이 수도권 10석과 조원진 공화당 공동대표 지역구가 포함된 대구·경북 일부를 공화당에 양보하는 내용으로 연합 공천을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내용이 이른바 총선 연대설이다.


홍문종 의원이 지난 6월18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홍문종 의원이 지난 6월18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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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평화당 정당 지지율을 앞서는 등 만만찮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화당이 수도권 등 박빙 지역구에 후보자를 대거 낼 경우 표심이 겹치는 한국당은 애를 먹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공화당에 수도권 지역구 10석을 양보하겠다는 구상은 현실 가능성이 결여된 내용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국당 현역 의원을 비롯해 경쟁 후보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도부가 인위적으로 그들의 선거 포기를 유도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또 한국당이 보수 대통합이라는 차원에서 다양한 선거 구도를 고민할 수는 있지만 총선을 9개월 여 앞둔 상황에서 공화당과의 총선 연대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당은 공보실 관계자는 "(선거연대 물밑 논의 기사는)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박맹우 사무총장은 공화당 측 인사를 만난 적도, 공천 방안을 논의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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