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관방 "韓 수출 규제 강화, 안보상 필요…WTO서 설명할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일본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부산 일본 총영사관에서 전날 발생한 대학생 기습시위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에 경비 체제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WTO 일반이사회와 관련해 "이번 검토는 WTO에서 인정하는 안전보장을 위한 기술관리제도의 적정한 운용에 필요한 검토"라면서 "자유무역의 원칙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선언에 반하는 것이 아니며 WTO를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반이사회 자리에서도 이러한 일본의 입장을 잘 설명하고 싶다"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WTO 일반이사회에서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의제로 상정돼 한일 대표단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WTO 이사회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이번 일본 정부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것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일본 정부에는 규제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스가 장관은 이날 한국 정부 측에 일본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 체제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날 부산 지역 대학생 6명이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안으로 진입해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된 사건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스가 장관은 "지금까지 인적·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본 사안에 대해 총영사관에서 즉시 현지 경찰에 경비 체제 강화를 요청했다"면서 "한국에 있는 일본대사관도 한국 정부에 일본 측의 강한 문제의식을 전달하고 관련 공관 및 일본 관련 시설의 경비 체제 강화 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현지 당국과 협력해가면서 계속해 일본 공관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