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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인 92% "계속 일하고 싶다"…대부분 생활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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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발표
고용률 55.9%…전년 동월比 0.7% 상승
희망 월급 '150~200만원 미만'이 가장 높아

일하는 노인 92% "계속 일하고 싶다"…대부분 생활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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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령층 취업자 10명 중 9명은 계속 일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고 싶은 이유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취업자 수는 작년보다 32만명 가량 늘었다.


◆고령 취업자 31.8만명↑..고용률 0.7% 상승=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384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만2000명(3.0%) 증가했다.

고령층 중 경제활동인구는 79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3000명 늘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586만9000명으로 4만9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1만8000명 증가한 773만9000명, 실업자는 3만5000명 늘어난 2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7.6%로 지난해 5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고용률은 55.9%로 0.7%포인트 올랐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6.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19.8%), 농림어업(13.8%) 순이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단순노무종사자(24.3%), 서비스·판매종사자(23.0%),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2.0%)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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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일하고 싶다" 92.1%…구직활동 늘어= 고령층 취업자의 92.1%는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32.5%, 생애 취업경험이 없는 고령층은 6.5%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은 평균 73세까지 일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 라는 응답이 60.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하는 즐거움'(32.8%), '무료해서'(3.2%), '사회가 필요로 함'(2.0%), '건강유지'(1.7%)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75.5%)가 여자(55.2%)보다 장래에 일하기를 더 원했으며, 근로 희망 사유는 남녀 모두 '생활비에 보탬'이 가장 많았다.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50~200만원 미만'(22.9%), '100~150만원 미만'(20.6%), '200~250만원 미만'(17.5%) 순이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비율은 18.8%로 전년 동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취업자 중 23.4%, 미취업자 중 13.0%가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경로는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38.3%),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2.2%), '신문, 잡지, 인터넷 등'(10.2%) 순으로 많았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4.9%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 횟수가 한 번인 경우가 82.9%로 가장 많았고, 두 번인 경우는 9.6%, 세 번 이상인 경우는 7.5%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경험한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관련 있다'고 답한 비율은 72.5%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반면 '전혀 관련 없다'는 응답은 17.6%로 1.2%포인트 늘었다.


한편 구직경험이 없는 미취업자의 비구직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로'(39.9%), '가사로·가족 반대로'(22.7%), '나이가 많아서'(19.5%) 순으로 높았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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