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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동통신망 구축, 화웨이가 도와"

최종수정 2019.07.23 15:23 기사입력 2019.07.2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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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중국의 정보통신회사 화웨이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어기고 비밀리에 북한의 상업용 무선 통신망 구축과 유지ㆍ보수를 도왔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화웨이 내부 자료 및 사정을 잘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P는 전직 화웨이 직원 등이 제공한 스프레드 시트(통계 프로그램)과 계약서, 과거 작업 지시 등을 분석해 볼 때 화웨이는 중국 국영회사인 판다 인터내셔널 정보기술과 제휴해 최소한 지난 8년 동안 북한에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런 은밀한 움직임 때문에 화웨이의 개입을 직접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현재 북한은 핵 개발과 인권 침해로 인해 유엔(UN) 등으로부터 제재를 당하고 있다. 특히 WP는 미국의 기술을 부품에 사용해 온 화웨이가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위반해 온 것이라는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상무부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을 돕고 있다며 지난달 16일 기업들과의 거래제한대상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5세대 이동통신망(5G) 구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기 위해 전세계 동맹국들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미ㆍ중 양국이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있으며, 북ㆍ미간 북핵협상 실무 협상 재개를 두고서도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보도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미 상무부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상무부도 2016년부터 북한과 화웨이의 관계를 의심해 조사를 벌였으며, 둘 사이에 공개적인 거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었다고 WP는 전했다. 미 상무부의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미 법무부의 경우 지난 2월 화웨이를 대 이란 제재 위반 및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화웨이 측은 부인하고 있다. 조 켈리 화웨이 대변인은 성명을 내 "화웨이는 영업을 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 등 모든 나라와 지역에서 법ㆍ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다국제정보기술의 모회사이자 국영인 판다 그룹 측의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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