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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공관 교란 행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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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한 일 대사관 앞 차량 내 분신 사망사고 이어
부산 영사관서 대학생들 항의 퍼포먼스
외교 당국자 "외국 공관 안전 경찰과 긴밀히 협조"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한일 관계 악화 속에 주한 일본 공관에서 사건이 잇따르자 외교부가 우려를 표명했다. 한일관계 악화와는 별도로 주한 외교공관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외국 공관과 공관원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공관 경비 강화 등과 관련해 경찰 측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부산일보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22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안으로 들어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부산일보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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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외교공관의 안정을 교란하는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서 주한미국 대사관 정문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사고 발생 시에도 강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월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외교공관에 대해 위해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정부는 외교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외교공관의 안정을 교란하는 행위를 철저히 방지토록 할 것이며 이러한 행위를 범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서울, 부산, 제주에 위치한 일본의 공관에는 항의 시위와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5분께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 안에서는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 6명이 일본의 경제 보복에 항의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이 입주한 건물 앞 인도에서 김 모씨가 승합차를 세운 후 차 안에서 스스로 불을 붙여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김 씨가 지인과 통화하며 "일본에 대한 반감으로 불을 지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의 장인이 강제징용을 당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이 있었다고 경찰은 파악했다.


주한 일본대사관 측은 최근 경비가 강화됐지만 추가로 경비 강화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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