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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란의 유조선 나포에 22일 긴급회의…보복 카드 딜레마

최종수정 2019.07.22 08:57 기사입력 2019.07.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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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이 자국 유조선이 이란에 나포된 사건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한다. 군사적 공격을 제외한 경제 제재 등 보복 카드를 검토하고 있지만 실효가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있어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AP통신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오전 내각사무처의 일명 '코브라(COBR·비상대책회의실)'를 소집,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19일 이란이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호'를 나포한 것과 관련한 대책 회의다.


회의 이후에는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부 장관이 곧바로 의회에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군사적 대응은 극도로 자제하는 한편 외교적 노력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영국이 내놓을 보복 카드로는 현재까지 경제 제재가 가장 유력하다. 전날 일간 더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이란에 대한 자산동결 등 경제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2016년 해제했던 이란의 자산에 대한 동결조치를 부활하는 방안을 유럽연합(EU)과 유엔(UN)에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미국이 이란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한 만큼 쓸 수 있는 카드가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1월부터 미국이 대(對) 이란 제재를 부과하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 자체가 사실상 막힌 만큼 영국의 새로운 제재가 실효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영국이 향후 취할 대응에 따라 서방 국가와 이란간 갈등 국면이 지속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핵협정에 서명한 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잠재우려 해왔다.


하지만 지난 4일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영국 해군과 함께 유럽연합(EU)의 대(對)시리아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나포, 현재까지 억류하면서 영국과 이란 간 갈등도 시작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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