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한반도 평화ㆍ생태 생물권보전지역 포럼이 오는 30일 경기 연천군 전곡 선사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포럼은 남북이 함께 접경지역 발전에 대해 논의할 '남북공동 포럼' 추진 준비를 위한 행사로 생물권보전지역 관계자 및 시민단체, 환경전문가,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달 19일 연천군 임진강 일대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연천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 및 향후 남북이 한반도 생물권보전지역을 공동관리하는 방안 등에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이화영 도 평화부지사는 "연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맞아 DMZ 접경지역보전을 위해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DMZ를 한반도 생물권 평화 벨트로 구축해 독일 그뤼네스반트에 버금가는
글로벌 생태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남북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역사회가 참여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을 일컫는다.
세계 124개국 701곳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는 지난 달 지정된 연천군과 강원도를 포함해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 ▲광릉 숲(2010) ▲고창(2013) ▲순천(2018) 등 총 8곳이며 북한은 ▲백두산(1989) ▲구월산(2004) ▲묘향산(2009) ▲칠보산(2014) ▲금강산(2018) 등 5곳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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