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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 백색국가서 제외할까"…다음주가 관건

최종수정 2019.07.21 08:53 기사입력 2019.07.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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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일본 정부에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이메일 의견서 낼 예정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서도 의견 피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다음 주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을 막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한국이 일본의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된다면 비(非) 전략물자 수출도 규제할 수 있는 캐치올(Catch all) 제도에 따라 식품과 목재를 뺀 거의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게 된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2∼23일께 일본 정부에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과 철회를 촉구하는 이메일 의견서를 낼 예정이다.


일본이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 개정의 의견수렴 마감 시한과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 개최 일자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일본과 국제사회를 설득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의견은 일본 정부가 고시한 이메일 또는 전자정부 시스템에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에 보내는 의견서는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집대성한 내용이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증거를 모두 넣어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백색국가 배제 여부를 결정할 일본 정부의 각의 개최 시기는 미지수다. 만약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 개정안은 공포 21일 후부터 시행된다. 일단 각의 결정이 내려지면 되돌리기가 어려운 만큼 그 전에 일본을 설득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일본이 백색 국가 제외 결정을 언제 내릴지 묻는 질의에 "오는 24일까지 의견수렴을 하고 빠르면 그 직후 각의를 열어 결정할 수도 있다"며 "7월 말∼8월 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12일 실무자(과장)급 양자협의에서 의견수렴 마감일인 24일 이전 고위(국장)급 양자협의를 열자고 제안했지만, 일본은 수용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압박할 또 하나의 카드는 23∼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올라갔다. 한일 양국은 이례적으로 본국 대표를 파견해 발언하도록 했다. WTO 회의는 주로 주제네바 대사가 발언해왔지만 해당 내용을 잘 아는 사람을 파견해 국제사회를 보다 확실하게 설득하겠다는 전략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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