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동화기업이 파낙스이텍 지분 인수로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되겠지만 신용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화기업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다.
또한 "건설경기 저하로 인해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점은 우려된다"면서 "기존사업 실적 추이, 파낙스이텍 인수 이후 관련 분야에 대한 추가적 투자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동화기업은 지난 12일 파낙스이텍 지분 89.63%를 1179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8월 14일로 애스턴2013유한회사로부터 지분 85.6%를 1112억원에, 세븐브릿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지분 5.1%를 67억원에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한형대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연구원은 "2차 전지의 4대 소재(분리막,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중 하나인 전해액에 대한 시장내 국내 수위의 시장 지위, 삼성SDI 등 우량 공급처 보유는 긍정적 요인이나 해외 회사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은 위협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동화기업은 앞서 태양합섬, 동화핀란드를 인수하며 MDF, PB, MFB 등 소재하우징 사업의 수직계열화 강화를 위한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그러나 파낙스이텍의 사업포트폴리오 감안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전해액 시장내 양호한 경쟁지위와 전해액을 비롯한 2차전지 시장 성장가능성, 중국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파낙스이텍의 작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이번 인수가 회사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준과 사업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신규사업의 실적 추이와 성장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낙스이텍 지분 취득으로 매출은 534억원, EBIT은 40억원, EBITDA는 63억원 각각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순차입금도 1157억원 늘어난 4256억원으로 예상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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