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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아베, 불만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日제품 불매, 합헌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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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사진 =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영상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사진 =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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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자유무역주의뿐만 아니라 국제 분업체계의 기본적인 신뢰를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20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송기호 변호사와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분석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 일본의 행위는 놀라운 일”이라며 “자유무역이란 쌍방의 이익을 전제로 각자가 전문화에 들어가 국민경제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반도체 가공에 필요한 물품들을 자기들이 쥐고 있으니 이것만 타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사진 =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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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살고 있는데 고객이 갑질하는 건 봤어도 물건 파는 사람이 왕 노릇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아베 총리가 지금 그런 행태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아베 총리가 불만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며 “1964년 한일청구권협정 체결했고, 2차대전 패전 후 철수 할 때 ‘적산’이라는 이름으로 민간에 불허했으니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그 불만을 이렇게 수출규제로 조처하는 건 과연 합당한 것인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베 총리가 시중 언어로 ‘빡쳐서’ 그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우리로서는 피해가 얼마이든 간에 심리적으로 분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분노를 국민들이 일본제품 불매 행위로 표출시키는 것은 자연스럽고 합헌적인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 이사장은 “정부 캠페인도 아니고 시민단체 주도도 아닌 시민들 개개인의 자연스러운 판단과 선택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수단이 제약돼 있다는 것을 알고 시민들이 구매자로서 조용한 방법으로 의사표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오른쪽)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왼쪽) 송기호 변호사 / 사진 =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영상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오른쪽)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왼쪽) 송기호 변호사 / 사진 =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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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유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일본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여러 가지 격앙된 보도, 인터넷 반응, SNS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유를 갖고 정부는 정부대로 시민은 시민대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데 (자신의 방송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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